[숏폼] 검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재수사한다

특검 앞서 의제 선점 우려…'명품백 수수' 의혹은 항고 기각

[프라임경제]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재수사에 나선다.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고 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공범들에 대한 대법원 유죄 판결이 확정된 뒤 김 여사와의 관련성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주가조작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고장을 제출했고 서울고검이 이를 받아들여 직접 재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서울고검은 이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서는 항고를 기각하고 재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