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국내외 각종 시상식에서 유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제 맥주 대회부터 ESG 경영 대상까지 수상 행렬을 이어갔다.
오비맥주가 '대한민국 국제 맥주 대회(이하 KIBA 2025)'에서 총 7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KIBA는 국내 맥주 산업의 품질 제고를 위해 개최되는 국제 맥주 품평회로, 올해는 전 세계 21개국 103개 브루어리에서 467종의 맥주가 출품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심사에는 세계 주요 품평회 경험을 보유한 42명의 국제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균형감, 풍미, 스타일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품질을 평가했다.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한맥, 구스아일랜드 등 오비맥주의 맥주 브랜드는 7개 부문에서 총 7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카스 프레시는 '아메리칸 스타일 라거(American Style Lager)' 부문 동상 △카스 라이트는 '인터내셔널 라이트 라거(International Light Lager)' 부문 은상 △한맥은 '아메리칸 스타일 필스너(American Style Pilsner)'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에 더해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출품한 4개 제품도 총 4개 부문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를 거머쥐며 오비맥주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품질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의 기본은 결국 품질이라는 철학 아래, 다양한 제품에서 고르게 성과를 낸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별 강점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품질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광고 캠페인이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25' 광고제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기업 이념 및 사회적 책임'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1986년 '아시아 광고 대상(Asian Advertising Awards)'으로 시작해 현재 창의성과 효과성을 모두 인정받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광고제로 꼽힌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3월 '애드페스트(ADFEST) 2025' 광고제에서 2개 부문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맥도날드는 로컬 소싱 프로젝트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객에게는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까지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다양한 로코노미 버거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당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약 2400만개를 넘어섰으며, 이 과정에서 800톤의 국내산 식재료를 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한 영상 광고를 선보이며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는 등 캠페인에 진정성을 더했다. 이를 통해 '지역 상생'이라는 캠페인 본연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함은 물론,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전략으로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캠페인이 세계적인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 사회적 책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 아트홀에서 열린 '제 22회 윤경 CEO 서약식'에서 남양유업이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윤경포럼 대표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 △김영경 남양유업 준법경영실 차장. ⓒ 남양유업
남양유업(003920)이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 아트홀에서 열린 제22회 '윤경 CEO서약식'에서 '윤경포럼 대표상'을 수상했다.
윤경포럼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민권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민관 협력 기반의 네트워크로, 윤리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연대체다. 2021년부터 윤리경영을 제도적으로 내재화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윤리경영 우수기관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윤리경쟁력이 곧 공유가치창출'을 주제로 열렸으며,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등 정부∙기관 관계자 및 기업 CEO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도 직접 CEO 서약식에 참석해 윤리경영 실천과 확산에 대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혔다.
윤경포럼 대표상을 수상한 남양유업은 준법∙윤리 경영 정착을 위한 고강도 쇄신 활동과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임직원 대상 준법∙윤리 교육 정례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강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 기준 제정 등 실질적 제도 구축과 조직문화 개선을 병행해왔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시켜 사내 법적∙윤리적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조직 전반에 단계적으로 내제화하고 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윤리경영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대표집행임원으로서 솔선수범하며 이를 체계화해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며, 모든 임직원이 준법·윤리의 기준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제도 정비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몬스가 '2025 중앙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과 ESG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업계 ESG 리딩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앙 ESG 경영대상은 중앙일보가 ESG 전문 리서치 기관 서스틴베스트와 연계해 국내 상장사 300여개 기업과 비상장사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우수기업에게 수여하는 ESG 최고 권위의 상이다. 각 평가 지표 선정과 중요도 평가는 7명의 환경·사회·경영 및 ESG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논의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 24일 서울시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중앙 ESG 경영대상에서는 ESG 종합 부문에 2개 기업, E·S·G 각 부문별 6개 기업, 업종별 18개 기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몬스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한 멀티 브랜드 'N32'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며 지속 가능한 삶을 제안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과 ESG 혁신상을 받았다.
N32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돼 온 시몬스의 ESG 경영을 투영해 선보이는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다.
특히 N32는 지난해 말 '슬립 세이프티(SLEEP SAFETY)' 광고 캠페인을 런칭하며 침대업계에서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환경오염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고, 인간의 무관심과 부주의함을 지적하는 등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N32는 'N32 폼 매트리스'부터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까지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한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해당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비건 인증 외에도 N32는 △환경부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생산 등을 적극 실천하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챙기고 있다.
아울러 시몬스는 업계 ESG 리딩 브랜드답게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대표적인 행보로 시몬스는 지난해 1월 공익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했다. 다른 침대 브랜드들도 난연 매트리스를 제조·유통하면 결국 사회와 소비자를 위해 좋다는 생각으로 내린 결단이었다.
같은 해 7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킨 티몬발 지급 불능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일파만파 커졌을 당시 시몬스는 지체 없이 선제적으로 소비자 피해 구제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미정산 금액이 14억원에 달했지만,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손해를 감수하고 제품 배송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이는 업계 최초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3000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소아청소년과의 현실을 알리고 소비자의 소비를 통한 기부를 유도하는 등 기업이 돈을 '얼마나'가 아닌 '어떻게' 버느냐를 잘 보여준 대표적인 ESG 브랜딩 사례로 꼽힌다.
시몬스 관계자는 "단기적인 이익 추구만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힘들다. 뚜렷한 기업 철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만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기업과 사회의 공존을 위한 ESG 행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