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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우즈베키스탄 실무 방문…중앙아시아 시장 개척 '첫발'

페르가나주와 실질 협력 강화·기업 B2B 상담회·현장 인력 양성 방안 논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25 10:42:58
[프라임경제] 충남도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및 도내 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와 우호교류 지역인 페르가나주를 실무 방문했다.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와 우호교류 지역인 페르가나주를 실무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주지사의 충남 방문에 대한 김태흠 충남지사의 화답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도내에 개소한 페르가나주 주한 통상사무소와의 첫 협력 기획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통상사무소는 방문단과 현지 주정부, 기업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며 민관 연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실무 방문단은 충남도 국제협력팀·외국인정책팀장을 비롯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 수출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인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2일 타슈켄트에서는 새로 위촉된 김창건 우즈베키스탄 통상자문관이 현지 국가 개황과 시장 여건, 수출입 정책 및 기업 지원 제도 등을 설명하며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와 우호교류 지역인 페르가나주를 실무 방문 후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23일에는 페르가나주로 이동해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를 예방하고, 양 지역 간 실질 협력 확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개최된 기업 간 거래(B2B) 수출입 상담회에서는 페르가나주 19개 기업과 도내 기업 간 직접적인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제품 경쟁력 분석과 진출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오후에는 페르가나주 내 코이카(KOICA) 글로벌인력양성센터를 방문해 현지 직업훈련 시스템을 견학하고, 외국인 근로자 문제 및 도내 현장 인력 수급 방안 등에 대해 기업인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글로벌 텍스타일 방직공장을 방문해 지역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산업 연계 가능성도 모색했다.

24일에는 타슈켄트로 복귀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여건과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으며, 한국 제품이 입점한 대형마트를 방문해 시장조사 활동도 펼쳤다.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와 우호교류 지역인 페르가나주를 실무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수출입 상담회에서는 페르가나주 19개 기업과 도내 기업 간 직접적인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제품 경쟁력 분석과 진출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하고 있다. ⓒ 충남도


도 관계자는 "탈세계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해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시기"라며 "우즈베키스탄과의 실질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신흥시장 진출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국(3700만명)으로, 한반도의 두 배에 달하는 국토(44만8900㎢)와 연 6%대의 경제성장을 기록 중인 유망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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