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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생산성 향상에 호실적…"상선 수주 모멘텀 긍정적"

올해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8%·1936%↑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4.25 09:35:23

ⓒ HD현대중공업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5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생산성 향상에 따른 호실적 속에 상선 중심의 수주 모멘텀도 긍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 4.0배를 적용하며 기존 35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8% 늘어난 3조8225억원, 1936% 성장한 4337억원을 기록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환효과 220억원과 해양CO 14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영업이익률(OPM)이 10% 이상 상승했다"며 "조선 부문 OPM은 12.8%으로 지난해 4분기 8.6% 대비 4%p 상승했으며, 환효과를 고려해도 3%p 이상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호실적을 배경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함께 고선가 물량 및 선종 믹스 개선, 외주 물량 내재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며 "추가적인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나 선박 믹스가 계속해서 저수익 카타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감소 등 개선될 것이 분명하고 사측 또한 올해 1분기 수익성을 기준으로 점진적 우상향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양 부문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유지하며 엔진도 마린엔진과 아이템 조정을 통한 가격(P) 개선 효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당분간은 상선 중심의 수주 흐름이 예상된다"고 "특수선의 경우 국내 수주 외에 필리핀 초계함 2차, 페루 잠수함(연말), 사우디 호위함 수주가 기대된다. 미국무역대표부(USTR) 관련 컨테이너선 수주,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관련 LNGC 수주 등 흐름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회사의 수주 기대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함정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미국 HII와 장기적으로 미 군함 공급망 참여까지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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