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5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미국 주택 태양광 사업 호재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으며,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의 서프라이즈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신재생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5% 대폭 증가했다"며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약 200억원 수준에서 이번 분기에 1292억원(매출액 약 6000억원, 영업이익률 +22%)으로 대폭 개선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1389억원으로 1분기 대비 35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의 적자폭 축소와 신재생의 추가 개선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이익 가시성 확보와 모듈 판가 상승에 근거해 내년 한화솔루션 이익 추정치를 대폭 상향했다. 주택용 에너지 사업은 큐셀의 100% 미국 자회사 Enfin이 핵심이다.
윤 연구원은 "금리 인하 등에 따른 가정용 태양광 시장의 회복과 그보다 더 빠른 TPO 사업의 성장 속에서 설치, 운영 중심의 경쟁사 대비 제조 설비까지 보유한 한화솔루션의 강점은 특히나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한 "동남아 4개국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 관세 부과, 내부 수요 성장을 감안하면 미국 태양광 모듈 재고 감소와 가격 반등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