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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관세협상·금리인하 가능성에 상승…나스닥 2.74%↑

WTI, 0.84% 오른 62.79달러…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4.25 08:32:5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더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86.83p(1.23%) 상승한 34만93.4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8.91p(2.03%) 뛴 5484.7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57.99p(2.74%) 오른 1만7166.04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3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中과 현재 접촉 중이며 오늘 아침에도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미국과 그 어떤 대화도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협상에 나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관세 철회가 먼저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러한 가운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빠르면 다음 주 한국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연준 이사들이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둔 점도 긍정적이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당연직 이사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용 시장이 악화될 경우 물가 문제가 잔존하는 경우라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역시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6월에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데이터가 있다면 6월에 움직(금리인하)일 수 있다"며 "그 시점에 어느 것이 올바른 길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기술주들은 대거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3.45%), 엔비디아(3.62%), 아마존(3.29%), 테슬라(3.5%) 등이 3% 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전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IT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경기소비재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6.6bp 내린 4.31%로 마감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7.4bp 내린 3.80%를 기록했다.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비 0.57% 내린 99.28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의 증상 가능성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2달러(0.84%) 오른 배럴당 62.7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27% 오른 7502.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05% 뛴 8407.4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47% 늘어난 2만2064.51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2% 붙은 5114.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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