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게임 인생에 마지막 세븐나이츠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만들었다."

(왼쪽부터) 조성영 넷마블 사업본부장,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개발총괄, 손건희 넷마블넥서스 기획팀장, 황해빛누리 넷마블넥서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민경 기자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이날 이렇게 말했다. 김정민 대표는 이어 "현재 유저분들에게 잘못된 나쁜 이미지로 찍혀 있는 부분을 유저분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좋은 이미지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넷마블넥서스 개발진은 '유저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고 나아갈 예정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전 세계 글로벌 유저들의 겜심을 노린다.
넷마블(251270)은 24일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넷마블 지타워에서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이용자 초청 프리뷰 데이를 마친 후 미디어 Q&A 시간을 가졌다.
김정기 넷마블넥서스 개발총괄은 △우리가 사랑했던 세븐나이츠 △아쉽고 불편한 건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세븐나이츠 세 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개발총괄은 "그 시절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재탄생 시키는 것이 목표였다"며 "추억은 소중하게 계승하되, 재미는 그대로 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의 확장 및 강화 계획과 추후 작품 개발 계획에 대해 조성영 사업본부장은 "세븐나이츠 IP는 넷마블의 중요한 자산이자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함께해야 될 IP"라며 "최근 웹소설을 발간하는 등 세븐나이츠 팬들의 니즈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다"고 답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기대 매출에 대해 조성영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일시적으로 성공해서 매출 순위가 높게 나타나는 것보다 지속성을 가지고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싶다"며 "매출 순위는 따로 생각 하고 있지 않지만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매출이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글로벌 론칭도 노린다. 조성영 사업본부장은 "글로벌도 병행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는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추후 한국 론칭 이후에 최대한 빠른 시점에 글로벌까지 론칭 시키는 게 회사의 목표점이다. 넷마블은 추후 일정이 계획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진들은 유저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조했다. 손건희 기획팀장은 "소통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지만 유저분들의 목소리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개발진들이 생각하는 밸런스가 있고 방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추구하는 방향성이 유저분과 큰 마찰이 있다면 더 고려해 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개발진들의 소신과 방향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더불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리버스를 자체 엔진이 아닌 언리얼5 엔진을 사용해 개발했다. 김정기 개발총괄은 "그동안 자체 엔진으로 진행을 하다 보니 개발 시간과 유지 보수에 제약이 많았다"며 "새로운 대규모 콘텐츠나 시스템을 개편할 때 굉장히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소모됐고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했는데 언리얼5의 경우 퀄리티 있는 연출을 구현하면서도 업무 효율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론칭 후 2주 간격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영웅 콘텐츠 및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 시나리오 등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세나의 달 기념 대규모 특별 이벤트도 예고됐다.
이 외에도 공식 채널에서 진행 중인 개발자 노트 외 정기 소통 창구를 마련해 이용자와 양방향 소통 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