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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관세 우려 완화에도 '관망세' 2520선 약보합

GDP 역성장·한미 통상협의 등 경기 불확실성 증폭…원·달러 환율 1435.0원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4.24 18:04:45

코스피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을 딛고 약보합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성장을 딛고 약보합 마감했다. 시장은 '한미 2+2 통상협의'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25.56 대비 3.23p(0.13%) 내린 2522.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2p(0.01%) 내린 2525.34으로 출발한 후  장 초반을 제외한 장중 내내 약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35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86억원, 7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HD현대중공업(2.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 삼성전자우(0.65%)가 상승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가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15%) 내린 34만1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만원(1.88%) 하락한 104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SK하이닉스(-1.49%), 기아(-1.33%), 셀트리온(-0.81%), 현대차(-0.58%)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같은 726.0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8억원, 52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31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파마리서치(4.89%), 휴젤(2.70%), 클래시스(2.56%), 에코프로(1.01%)가 상승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0.13%)을 비롯, 에코프로비엠(-0.40%), HLB(-1.25%), 리가켐바이오(-0.26%), 펩트론(-2.02%)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4원 오른 1435.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에 기업들이 관세 압박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언급됐다"며 "관세 영향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밤 한미 '2+2' 통상 협의가 예정된 가운데 증시는 기대감보다는 관망심리가 주도하며 약보합권에서 머물렀다"며 "GDP 역성장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에너지장비및서비스(4.31%), 사무용전자제품(3.76%), 조선(3.08%), 화장품(1.92%), 기타금융(1.72%)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4.74%), 전기제품(-1.82%), 항공화물운송과물류(-1.74%), 전자제품(-1.28%), 출판(-1.23%)이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2186억원, 5조921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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