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348340)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2025 월드 IT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2세대 협동로봇'을 최초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 플랫폼은 1세대의 충돌감지·직접교시·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뛰어넘어 △AI 기반 상황 인식 △실시간 충돌 회피 △AI 학습형 교시 기술까지 구현했다. 이는 AI 휴머노이드 기술을 활용해 협동로봇의 핵심 기반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킨 것이다.
새롭게 공개된 2세대 협동로봇은 뉴로메카의 대표 협동로봇 '인디(Indy)'에 적용돼 사람과의 안전한 협업을 넘어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사람의 행동을 이해·학습하는 지능형 로봇 플랫폼이다.
AI 기반 실시간 경로 최적화(충돌회피) 기술은 라이다나 비전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하고 작업 경로 상의 장애물을 탐지해 충돌을 회피하는 경로를 실시간으로 계산·제어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AI 기반 학습형 교시 기술은 작업자의 제스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로봇이 이를 따라 작업 동작을 학습하는 AI 기반의 학습형 교시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로봇은 카메라나 라이다를 통해 손의 위치와 궤적을 파악하고 작업자의 행동을 모방·기억하는 방식으로 교시를 수행한다. 조작기를 사용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직접 동작만 보여주면 로봇이 이를 학습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로봇이 인간의 동작을 이해하고 모방하며 학습하는 능력 즉, 모방학습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 지능으로 확장되며 향후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제스처와 동작을 관찰하고 자율적으로 행동을 생성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형 로봇 기술 확보를 목표로 AI·센서·제어 기술을 총망라한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 위해 'K-휴머노이드 연합'을 발족한 바 있다.
뉴로메카는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 및 고자유도 정밀 하드웨어 개발, 부품 상용화 실증 등의 과제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이번에 선보이는 2세대 협동로봇은 단순한 기능 향상을 넘어 협동로봇 제품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작업자의 의도를 학습하며 예기치 못한 충돌도 사전에 회피할 수 있는 능동적 지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인간과의 진정한 협업이 가능한 미래형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