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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대선 공약 쟁취 총력전…이재명 후보, 지역 맞춤형 공약 제시

여수·순천·광양 상공회의소, 1400여 회원사 힘 모아 대선 공약 반영 촉구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4.24 11:43:24
[프라임경제] 전남 동부권 경제를 견인해온 여수, 순천, 광양 3개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의 대선 공약 반영을 촉구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경일 여수 상공회의소 회장, 이흥우 순천 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광양 상공회의소 회장은 24일 오전 10시 1400여 회원사의 뜻을 모아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지역 현안을 국정 과제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 석유화학·철강 산업 위기 극복,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절실'

3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수십 년간 국가와 전남 동부권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며, 석유화학·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 지역 지정을 요구했다. 또한, 광양항을 국가 첨단 전략 산업 기술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AI 산업으로의 사업 전환을 위한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남 주력 산업의 위기는 곧 지역 생존의 문제이며,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현안 사업이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반드시 채택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미래 첨단 산업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총력'

3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위기 극복과 더불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 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들은 순천·광양 일원에 이차전지, 항공우주, 수소 등 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국가적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요구했다. 또한, 여수 공항을 남해안권 항공 교통 중심지로 육성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광양항 교통망 확충을 건의했다.

이들은 "미래 첨단 산업 육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후보, 전남 동부권 맞춤형 공약 제시 '화답'

이러한 전남 동부권의 요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화답했다. 이 후보는 호남 지역 공약 발표를 통해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을 친환경·고부가가치 화학 산업으로 전환하고, 광양 제철 산업의 수소 환원 배정 기술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흥 여수 일대의 해양 관광과 해상 풍력 프로젝트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 자치 단체인 전남에 국립 의대를 설립하고, 순천과 여수를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전라선 고속철도와 고흥부터 광주, 전주, 세종을 잇는 호남 친 해안가 시 고속도로 건설, 완도 고흥 연경도 적극 지원 등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 지역 사회, 이재명 후보 공약 '환영'…추가 핵심 사업 반영 '기대'

전남 동부권 지역 사회는 이재명 후보의 맞춤형 공약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지역 사회는 이 외에 꼭 필요한 핵심 사업이 추가로 반영되기를 희망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3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각 정당과 후보들 상대로 전남 동부권의 지역 발전 정책 과제가 제21대 대선 공약과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동부권 1400여 회원사의 힘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 동부권 지역 사회는 이번 대선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하며, 각 정당과 후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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