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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천원의 가치로 민생 회복 나선다

140억원 규모 '다같이 민생프로젝트' 본격 가동…12개 천원 정책·21개 마을 특화사업 추진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4.24 14:48:59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찾아가는 민생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천원한끼 식당을 찾아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 광산구

[프라임경제] 광산구가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천원의 가치'를 더한 민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물가 시대 시민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140억 원 규모의 정책은 체감형 생활 지원과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구성됐다.

광주 광산구는 '2025 다같이 민생프로젝트'를 통해 총 6대 분야, 6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 △21개 동 민생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총 140억 원이 투입된다.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는 실생활 밀착형 가성비 정책으로 △천원 페이백 △천원 거리 △천원 한끼 △천원 반찬 △천원 택시 △천원 병원동행 등 12개 사업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천원 페이백'은 온누리상품권 1만 원 사용 시 1000원을 환급하며, 연말엔 누적 사용자 대상 추첨도 진행한다.

'천원 택시'는 평·임곡·동곡·삼도·본량동 등 대중교통 소외 지역에서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이 10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천원 한끼'와 '천원 반찬'은 취약계층 식생활을 지원한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21가지 방법'은 각 동이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기획한 마을별 맞춤형 경제활성화 사업이다. 주민자치회, 상인회 등이 협업하는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해 △SNS 홍보 △소비촉진 이벤트 등을 추진 중이다.

△송정1동은 마을화폐 '마을ON'을 통해 소비 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있으며, △우산동은 '자주가게' 프로젝트로 매달 3만 원 이상 소비한 1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첨단2동은 ‘천원 한끼’를 확산해 ‘천원 상생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광산구는 이 외에도 △소비촉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 △문화·여가 △공감 행정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며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카드 수수료 지원, 에너지 복지, 릴레이 버스킹 등도 포함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과 경제 주체가 연대해 경제위기를 함께 넘겠다"며 "정책의 체감도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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