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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고'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절차 간소화"

고객센터 주간 운영시간 오후 8시로 연장…"SKT 회선 알뜰폰 고객도 가입 가능"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4.24 10:27:19
[프라임경제] 최근 유심 해킹 사태로 논란이 된 SK텔레콤(017670)이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전경. ⓒ SK텔레콤


이번 조치는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T월드를 통한 유심보호서비스의 가입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날부로 로밍 요금제만 해지하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T월드 앱 및 홈페이지 설정을 변경했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해외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로밍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로 인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이날부터 114 고객센터의 주간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해 관련 서비스 안내를 지원한다.

아울러 신설된 사이버 침해 사고 전담센터(080-800-0577)는 24시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취약 고객에게는 문자 발송뿐만 아니라 114 고객센터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 가입 방법에 대해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내원은 고객 동의 시 가입까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고객은 전국 2600여개 매장을 통해서도 가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S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 대상으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전체(14개사) 고객들 대상으로 이날부터 제공하며, 알뜰폰 사업자별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각 사별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은 각 알뜰폰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전날 101만명이 신규 가입, 이날 오전 8시 총 누적 가입자는 161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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