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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AI 기반 수온 예측 알고리즘 개발

인공지능으로 수온 예측 정확도 94% 달성…해양 이상현상 대응 기반 마련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24 09:16:31
[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위성으로 관측한 표층 수온 자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수온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 프라임경제


이번 기술은 지난해 국민신문고 설문조사 응답자의 64%가 수온 정보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여달라는 요청을 반영해 '주간해황정보' 서비스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탄생했다.

새로 개발된 수온 예측 알고리즘은 1km 해상도의 고정밀 예측 기술로, 동·서·남해 및 동중국해 등 광역 해역의 수온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정성적 방식이 아닌, ConvLSTM(합성곱 순환신경망) 기반 시계열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학습 방식을 적용해,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측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2024년 90%였던 예측 정확도는 2025년 94%까지 향상됐으며, 국립수산과학원은 2024년 11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오는 5월부터는 예측 범위를 북서태평양 해역까지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첨단 해양수산 정보를 생산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수산재해 예방과 해양정보 정확도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술은 이상해황(고·저수온, 냉수대 등)으로 인한 수산재해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피해 최소화는 물론 국내 해양과학기술의 전반적인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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