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23일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적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23일 신규식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이번 청문회는 김꽃임 위원장(제천1)을 비롯해 이옥규, 박경숙, 이종갑, 유재목, 임병운, 이의영, 김현문, 조성태 의원 등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신 후보자의 도덕성과 경영 능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이날 위원들은 특히, △청주방송 대표이사 재직 시 노조와의 신임평가 협약 불이행 △충북TP 원장으로서의 전문성 부족 △낙하산·회전문 인사 논란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후보자의 도덕성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한, △직원 이직률 증가에 따른 인재 유출 △조직문화 및 성과보상 체계 미비 △공정한 평가와 인사시스템 개선 △구성원의 자긍심 제고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윤리적 책무 등 조직 내부 문제에 대한 개선 방향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아울러 △충북TP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정부 정책 대응 능력 △스타기업·유니콘기업 육성 전략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 지원 △방사광가속기 연계 전략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실효성 있는 예산 집행 등 정책 추진 역량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증이 이뤄졌다.
신규식 후보자는 "충북TP를 지역 산업의 컨트롤타워로 만들어 실질적인 기업 지원이 가능한 혁신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노사 갈등 해소를 위한 조치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꽃임 위원장은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은 탁월하며, 원장 직무 수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적합' 의견을 표명했다. 이어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스타기업과 유니콘기업 육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오는 30일 열리는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보고된 후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