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D현대중공업(329180) 노사가 상견례를 앞둔 가운데 정기선 HD현대(267250) 수석부회장이 HD현대중공업 노조를 찾아 노사 협력을 부탁하고 나섰다.
최근 HD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최근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 조선업이 미국의 협조 요청 등에 부응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협력을 요청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지난 15일 HD현대중공업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 HD현대중공업 노조
정 수석부회장은 "요즘 국내외에서 조선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도 이에 화답하며, 향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조의 요구를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정 수석부회장은 노사 신뢰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고, 백호선 지부장도 힘쓰겠다고 화답했다"며 "정 수석부회장의 쉽지 않은 방문 결정에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내달 상견례를 한 뒤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노조는 올해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