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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덕신EPC'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초대 챔파언 되기 위해 코스 공략 중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5.04.23 12:35:50
[프라임경제] 2025시즌 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A)투어의 5번째 대회이자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크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서울경제와 손잡고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공동 주최하며 KLPGA와 연을 맺은 본 대회 주최사인 덕신EPC(회장 김명환)는 올해 단독으로 KLPGA 정규투어 대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새로운 코스와 풍성한 이벤트로 보는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덕신EPC 챔피언십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충북 킹스데일에서 개최된다. ⓒ KLPGA

특히 올 시즌 상위권에 위치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포함해 총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을 앞둔 만큼 영광스러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1년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방신실(21·KB금융그룹)은 "지난해 우승이 없어 조급함이 생기고 우승이 간절했는데 이렇게 우승하면서 각종 공식 기록에서 1위에 오르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방신실은 "덕신EPC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킹스데일 골프클럽의 코스 공략이 중요할 것"이라며 "산악 지형 코스이고, 그린 언듈레이션이 많은 코스로 알고 있는데 이를 위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에 신경 쓰면서 그린에서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 보겠다"고 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현재 샷, 퍼트 모두 감이 좋은 상태다"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도 올라왔다. 컨디션만 잘 회복하고 유지한다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가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신실 못지 않게 우승이 간절한 조아연(25·한국토지신탁)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22시즌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통산 3승을 차지하며 킹스데일을 정복하는 데 성공했던 조아연은 그 해 7월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후 약 2년9개월 동안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터닝 포인트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조아연은 "킹스데일에서 경기하며 우승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산악 지형의 코스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승을 해내 스스로 많이 대견했고 기뻤다"며 "좋은 기억과 기운이 있는 코스인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몸 상태나 샷 감이 완벽하진 않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킹스데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조아연은 "산악 지형이라 샷 할 때나 퍼트할 때 모두 경사를 고려하면서 공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미스 샷이 나와도 피해야 할 곳을 생각하며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스 공략 노하우를 밝히면서 "겨울동안 비거리를 늘리는 데 신경을 많이 썼고, 작년보다 거리가 잘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우승자 방신실을 비롯해 2025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27·삼천리)과 'iM금융오픈 2025'에서 95번째 대회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민주(23·한화큐셀)가 출전해 2025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22·메디힐)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쉬어간다.

그밖에 올 시즌 치러진 네 개 대회에서 모두 톱텐에 이름을 올린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를 비롯해 지난주 방신실과 우승 경쟁을 펼친 마다솜(26·삼천리)이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톱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가영(26·NH투자증권) △홍정민(23·CJ) △유현조(20·삼천리) △지한솔(29·동부건설) △리슈잉(22·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등이 대회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위해 나선다.

지난해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25·메디힐)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배소현(32·메디힐)도 총출동해 우승 경쟁을 펼치며, 시즌 초반 삼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신인상 경쟁 중인 △정지효(19·메디힐) △송은아(23·대보건설) △조혜지2(19·SBI저축은행)도 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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