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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소비자 접점 강화…축제부터 서포터즈 모집까지

동아오츠카, 동명부대에 제품 지원…하이트진로, '한국 문화유산의 밤' 성료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4.22 16:59:55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제품 지원을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 참여 등 여러 양상을 보이고 있다.

ⓒ 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는 5월 파병 예정인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 31진 장병 250명에게 포카리스웨트 분말 1300포를 지원했다.

2007년 7월 1진이 레바논에 최초로 전개된 이래, 동명부대는 지난 17년간 유엔의 요청에 따라 레바논에서 평화유지 및 지역 안정화 임무를 수행해왔다.

동아오츠카는 레바논의 혹서와 건조한 기후 속에서도 효율적인 수분 보충이 가능하도록 분말 형태의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

포카리스웨트 분말은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 군 장병들이 훈련이나 작전 중에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이온 보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000080)는 LA다저스와 함께 진행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메이저리그(MLB) 팬들을 대상으로 '진로(JIRNO)'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LA 다저스가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강화는 물론,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간 홈경기와 함께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 '진로(JINRO)'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두꺼비'가 깜짝 시구자로 나서며 구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경기를 지켜보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이트진로는 행사를 기념해 특별히 한글로 제작한 LA다저스 유니폼과 '다저스X진로 클리어백(Clear Bag)'을 증정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경기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에서는 과일 소주 시음 행사를 마련해 현지 소비자 공략 프로모션을 펼쳤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14년째 동행을 이어가며 다양한 프로모션 및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구장 내 진로(JINRO)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53% 증가하며,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한솥도시락


한솥도시락이 도봉구청으로부터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지난 18일 도봉구민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 등 약 40명을 대상으로 ESG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도봉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동인증 학점제'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가치와 행동을 교육하는 개념으로, 대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고등교육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솥도시락은 창업 이래 지속해 온 다양한 ESG 실천 활동을 인정받아 해당 프로그램의 기업 탐방 및 강의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 강의는 한솥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한솥 대표이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ESG 경영과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한솥의 ESG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천 사례들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한솥 아카이브'를 견학하며, 한솥의 ESG 활동과 기록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공간에는 한솥의 다양한 ESG 활동 자료가 전시돼 있어, 참가자들이 보다 생생하게 한솥의 지속가능경영을 이해할 수 있었다.

ⓒ 한식진흥원


한식진흥원은 지난 19일 '2025 한식 콘텐츠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올해 서포터즈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식진흥원은 한식 콘텐츠 서포터즈를 통해 젊은 세대의 감각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한식문화의 매력을 다채롭게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는 △전해웅 한식진흥원 사무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식진흥원 및 서포터즈 활동 소개 △설기떡 만들기 체험 △한식문화공간 이음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구마 설기떡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과 전통주 갤러리, 식품명인체험홍보관(카페 이음)을 포함한 공간 투어는 서포터즈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한식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식 콘텐츠 서포터즈는 4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간 운영되며, 한식 관련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4월에는 첫 미션으로 제철 한식 메뉴 레시피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5월에는 발대식에서 체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도 매월 다양한 주제로 한식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며, 한식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아워홈


아워홈은 미식 냉동도시락 브랜드 '온더고(ONTHEGO)' 공식 서포터즈 '온더고 클럽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온더고 클럽'은 온더고 주요 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개인 SNS 채널에 홍보하는 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서포터즈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콘텐츠를 제작해 브랜드 가치 확산에 참여한다. 아워홈은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접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열린 온더고 클럽 2기 발대식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서포터즈 15명이 참석했다. 향후 활동 계획 및 포부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모집에는 3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요리, 일상 등 주제로 개인 SNS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 중인 인원 가운데 2030세대 중심으로 최종 인원을 선발했다.

온더고 클럽 2기는 6월까지 3개월간 온더고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온더고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온더고를 활용한 미션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이색 미션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서포터즈 전원에게는 온더고 인기 제품 총 18종을 제공하며, 공식 활동 종료 후에는 최우수 서포터즈를 선발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 바른치킨


바른치킨이 지난 21일 서울시 송파구 이루에프씨 본사에서 '동행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가맹점과 본사 간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창단 행사와 함께 위원회 출범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원부자재 수급 현황 및 업계 동향 △가맹점 영업 활성화 방안 △메뉴 및 마케팅 정책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바른치킨 동행위원회는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서 현장의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브랜드 전략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월 1회 정기 회의를 진행하며, 이근갑 바른치킨 대표와 본부장 3명을 포함한 본사 임직원 5명과 가맹점 대표 10명이 참여한다.

정기 회의에서는 △운영 △마케팅 △메뉴 △동행점 지원 △브랜드 메시지와 전략 부문의 정책 방향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력적 운영 체계를 구축해 본사의 신뢰도와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고, 가맹점과 고객 만족도를 높여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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