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소방청, 몽골 소방대원 대상 특수재난 사고 대응 교육 실시

국제 구조협력 강화…화생방·도시탐색·RIT 등 실전 중심 훈련 병행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22 15:41:49
[프라임경제]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김수환)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주간 몽골 재난관리대학 교수진 및 소방대원 23명을 대상으로 특수재난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소방청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소방청과 몽골 재난관리대학 간 체결된 '한국‧몽골 유해화학물질(HAZMAT)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몽골 구조대의 재난 대응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기초 재난 대응 절차부터 특수 장비 사용법, 현장 대응력 및 팀워크 강화에 이르기까지 재난 대응 전반을 포괄하며, 특히, △화생방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지진‧붕괴 대비 도시탐색 구조, △동료대원 구조를 위한 신속동료구조(RIT) 등 최근 재난 유형에 맞춘 실전 중심의 훈련이 포함됐다.

특히, 오는 4월30일부터 5월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2025년 상반기 국제구조대 출동훈련'과 연계해, 교육 참가자들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다국적 구조대와 협력하며 각국의 대응 체계와 기술 차이를 체험하고 상호 보완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몽골 소방대원들이 국내외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높이고, 한국의 선진 재난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재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현 중앙119구조본부 특수대응훈련과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국제 구조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대규모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재난 대응에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양국 구조대 간 긴밀한 협력과 사례 공유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과 합동훈련이 향후 국제 구조 네트워크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몽골과의 교육훈련을 정기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