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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보령시, 유행국가 방문 시 주의 당부

보령시, 예방접종·예방수칙 강조…"해외 유입 사례 증가, 영유아 각별히 유의해야"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22 09:44:35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크게 유행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홍역 유행 국가 여부 확인과 출국 전 예방접종 완료,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홍역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 ⓒ 보령시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4월12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총 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명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27건(69.2%)은 해외에서 감염돼 입국 후 확진된 사례이며, 나머지 12건(30.8%)은 해외 유입 관련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번 홍역은 발열과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 증상을 동반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1세 미만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령시는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할 경우 반드시 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력이 불확실할 경우 출국 전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생후 611개월 영유아는 출국 2주 전에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1968년 이후 출생자 중 접종 이력이 없는 경우 최소 출국 6주 전부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영유아는 여행과 관계없이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생후 15개월과 4~6세에 총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외여행 전후로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홍역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학교, 각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에 예방수칙과 접종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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