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 LS일렉트릭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2일 LS일렉트릭(LS ELECTRIC, 010120)에 대해 각종 리스크에도 견조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의 최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은 41.6%다.
KB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주주 순이익은 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6% 줄어든 1조원, 6.9% 감소한 873억원, 10.9% 밀린 699억원이다.
잠정 영업이익은 KB증권 기존 전망치를 2.7% 상회하고,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는 8.2%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액의 경우 자동화 매출과 전력사업부문에서 신재생·전력기기 매출이 일부 축소됐다. 다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초고압 변압기 부문과 함께 신규 법인 편입 및 북미·베트남 법인 호조에 힘입은 자회사 부문이 상쇄했다.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다. 이는 중국 및 전기차 릴레이(Relay)와 관련된 자회사들의 부진과 더불어 전력사업 중 배전기기 부문의 기저효과가 원인이었을 것으로 바라봤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향후 수주·매출 증가를 이끌 가장 강력한 투자포인트로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와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수주 확대를 꼽았다.
이와 관련해 "초고압 변압기의 경우 LS파워솔루션(구 KOC전기)의 인수와 올해 9월 마무리될 부산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으며, 여전히 견조한 미국의 변압기 수요를 기반으로 수주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데이터센터향 배전반 수주 역시 지난해 말 수주한 프로젝트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화되는 가운데, 올해 중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다른 빅테크 업체들과도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점, 관세부과의 영향으로 국내 업체들의 생산설비 미국 이전이 재개될 수 있는 점을 고려 시 수주 환경은 양호하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