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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고객사 신약 승인 확대 따른 상업화 물량 '본격 증가'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총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比 17.1%·64.2%↑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22 08:40:09

에스티팜 반월 전경. © 에스티팜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2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고객사의 신약 승인이 확대됨에 따라 상업화 물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수주 속도 및 상업화 일정 등을 감안해 공장 가동률에 대한 기존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현금흐름할인(DCF) 밸류에이션 기반으로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6억4000만 달러, 수주 잔고 2억2000만 달러로 수주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미국은 의약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사는 지난해 기준 미국향 매출 비중은 약 31%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1% 늘어난 549억원, 9.5% 성장한 21억원이다. 원가율 높은 제품 위주의 매출 발생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을 58.6% 하향 조정했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에스티팜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선 지난해 대비 각각 17.1% 상승한 3206억원, 64.2% 성장한 455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쉽지만 2분기에는 혈액암 치료제 '라이텔로(Rytelo)' 상업화 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9.0% 증가한 208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상업화 물량 공급 외에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 치료제 '트린골자(TRYNGOLZA)' 의 상업화 물량 추가되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8월21일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인 '도니달로센(Donidalorsen)'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에 원료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UC(UCB BE)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결핍 증후군 치료제 MT1621는 우선 심사 절차에 따라 8월 내 FDA 승인 예정에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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