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텀블러 세척기' 앞세워 B2B 신사업 확장 속도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세척하는 모습. ⓒ LG전자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마이컵에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세척·건조 성능과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사용자는 상황에 따라 3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를 선택하면 된다.

또 360도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 실험 결과,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의 폭은 23cm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제품 상단에는 12형 터치 화면이 탑재됐으며 외관 캐비닛과 투입구 커버, 터치화면 주변부 등에는 재생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제품 관리 및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하는 B2B 구독 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함께 선보였다.

마이컵의 3년 구독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9만1900원이다.

구독을 이용하는 고객은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를 통해 도어 하단 그릴과 세제·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외관 파손 점검,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 필터 교체 등의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관리자의 경우 전용 앱 활용 시 기기 등록 및 이용 현황, 세제·린스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 고객은 마이컵이 설치된 매장 위치와 기기 사용 인원 현황도 확인 가능하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연내 전국 2000여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예정이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마이컵으로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B2B 신사업을 통해 구독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