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총 4200억원 규모로,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4년 해외에서 임차한 대형헬기(모델234). ⓒ 산림청
추경안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됐으며, △산불피해 복구 예산 1740억원은 긴급 벌채 및 산사태 예방 등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예산과, 산불 대응역량 강화 예산 2460억원은 감시·진화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산불 대응 인프라를 보강하는 데 집중된다.
세부적으로는 △무인 CCTV 30대 및 AI 감지 플랫폼 1식 도입으로 24시간 자동 산불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 드론 45대를 추가해 산불 예측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산불진화헬기 6대 △다목적 진화차량 48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 팀(60명)을 추가로 배치해 진화 역량을 강화한다.
현장 대응 인력의 요구를 반영해 △개인 장비 세트 △회복 차량도 확충하며, △산불재난특수진화대에는 위험수당을 신설하며, 이와 함께 산불 대응의 핵심 인프라인 임도 450km도 추가로 조성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극한기후에 따른 대형 산불에 보다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