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광주 싱크홀 총 154건, 안전 위협 현주소

박필순 의원, 위험 지도 공개...지역별 현황과 대책 촉구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4.21 14:43:03

광주광역시 싱크홀 지도. ⓒ 박필순 의원실

[프라임경제] 광주 곳곳에서 싱크홀이 급증하면서 시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광주시의회 박필순 의원이 최근 발생한 싱크홀 현황을 분석한 지도를 공개했다.

박필순 광주시의원이 21일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황을 담은 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기간 동안 총 154건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이 중 인적피해 2건과 차량피해 11건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61건(39.6%)으로 가장 많은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어 동구 31건, 서구 27건, 북구 22건, 남구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광주역과 금남로4가역 등 도시철도 역사 주변과 광산구 월곡동, 비아동, 화정동 등 구시가지 지역에 싱크홀이 집중됐다.

문제는 광주시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중점관리대상 지역을 지정해야 함에도 아직 한 곳도 지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 의원은 "사고 후 추모와 사후조치만 하는 정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위험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사전 대응과 중점관리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는 노후 하수관과 지하 도시철도 건설로 지반침하에 취약한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취약지점을 집중 관리하고, 시민들과 함께 대응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