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멀티오믹스 전문 분석기업 소마젠(950200)은 미국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Chan Zuckerberg Initiative Foundation, 이하 CZI)이 올해부터 추진 중인 '빌리언 셀 프로젝트(Billion Cells Project)'에서 단일 세포(Single Cell) 분석 서비스를 첫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하고 있는 CZI는 2015년 12월1일 페이스북(Facebook) 설립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와 그의 아내인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이 평생 동안 페이스북 주식에서 얻은 재산의 99%를 투자해 설립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생명과학 연구용 컴퓨팅 시스템 중 하나를 구축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유일한 자선 단체이다.
CZI가 금번에 진행하는 '빌리언 셀 프로젝트(Billion Cells Project)'는 생물학 분야 AI 모델 개발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례 없는 10억개의 세포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본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 단일 세포 데이터 세트는 다양한 세포 유형과 조직에 걸친 유전적 교란을 매핑하는 것과 같이 포괄적인 리소스가 필요한 여러 생물학 분야에 중요한 새로운 데이터와 해결책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본 '빌리언 셀 프로젝트'가 질병에 걸린 세포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표적을 파악하여 약물 개발을 안내하는 기능적 로드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CZI 측에 따르면, 본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CZI의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가상 세포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돼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 대한 더욱 심층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연구를 가속화하고 과학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에 대한 CZI의 노력의 일환으로, CZI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인간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마젠은 금번 '빌리언 셀 프로젝트' 수주에 앞서, 지난 해 12월 글로벌 유전체 분석기업인 얼티마 지노믹스(Ultima Genomics)사의 최신 글로벌 시퀀싱 플랫폼인 UG100™을 도입했다.
올해 3월에는 공식 서비스 제공업체(Certified Service Provider, CSP) 인증을 획득함과 동시에 최신 글로벌 시퀀싱 플랫폼 UG100™ 서비스의 출시를 밝힌 바 있으며, 불과 출시 1개월 만에 UG100™ 서비스 수주에 성공했다.
금번 수주를 통해 소마젠은 기존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유전체 분석 플랫폼 UG100™를 활용한 단일 세포(Single Cell) 분석 서비스를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 제공할 예정이다.
홍 수 소마젠 대표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인간 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물학 분야 AI 모델 개발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CZI의 글로벌 대규모 생명공학 프로젝트에 소마젠의 우수한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최신 글로벌 시퀀싱 분석 플랫폼인 UG100™을 적극 활용해 신규사업인 단일 세포 및 공간 생물학, 종양 유전체 연구 등 다양한 멀티오믹스 응용 분야에서도 매출을 크게 키워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진행되는 빌리언 셀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주를 해낼 수 있도록 최상의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