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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맞아 유통업계, 선한 영향력 전파

이동권 보장 경사로 설치부터 장애인 스포츠 발전·활성화까지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4.21 11:43:33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지역 아동복지 시설에도 후원금을 전달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장애인의 날'을 기점으로 외식 매장에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을 본격화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 소재 커피전문점 읍천리382 송파역점에 '모두의 민트트랙' 1호 경사로를 설치했다. 

'모두의 민트트랙'은 휠체어나 유아차, 보행기를 이용하는 고객도 외식 매장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 계단이나 턱에 경사로를 설치해주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인 대상 전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경사로 제작 업체 한국경사로와 손잡고 진행한다. 순수 비영리단체인 따뜻한동행은 2010년부터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 보조기구 지원 등 장애 없는 세상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배민의 후원을 바탕으로 따뜻한동행이 대상 가게를 발굴 및 선정하는 등 제반 과정을 진행하며, 한국경사로가 제작과 설치를 담당한다.

배민은 경사로 제작, 설치 지원뿐 아니라 가게 이미지를 환기 시켜줄 경사로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꽃, 비둘기, 미소, 네잎클로버, 하트 등 따뜻한 분위기의 상징물을 활용해 경사로에 휠체어 트랙과 발자국을 형상화함으로써 다양성과 화합, 조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배민은 이번 1호 경사로를 포함해 7월까지 송파구 내 외식 매장 20곳을 선정해 20개의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5월과 6월 두 달간 경사로 설치 업주를 모집 및 선발하고, 7월 한 달 동안 차례로 설치한다는 목표다.

ⓒ 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는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후원 활동을 펼쳤다. 동아오츠카는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북돋고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종목에서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1999년부터 27년간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후원해오고 있다. 장애인의 날 당일 진행된 대회에서 성적이나 순위에 따른 시상이 아닌, 참가한 모든 구단에게 포카리스웨트 음료를 전달하는 '포카리스웨트 행복나눔상'을 시상했다.

포카리스웨트 행복나눔상은 '모두 다 같이 행복을 나누자', '포카리스웨트는 장애인 스포츠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광역시 계양구에서 열린 '제3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겸 2026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도 3년 연속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포카리스웨트와 생수 '마신다' 등을 제공하며 선수들의 수분 보충과 경기력 유지에 기여했다.

ⓒ 한솥도시락


한솥도시락은 지난 19일 열린 장애 인식 개선 행사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에 동백도시락 1000개를 후원했다.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2006년부터 매년 4월 열리는 지역행사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금천구장애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과 함께 △즐거운 도시(문화공연) △가족이 행복한 도시(그림 그리기 및 기념식) △건강한 도시·안전한 도시(장애 및 안전 체험부스) △맛있는 도시(먹거리 부스)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솥도시락은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눈부신 복지세상 그리기' 행사에 도시락을 후원해 오고 있다. 올해로 7회차 후원인 이번 행사에서는 동백도시락 1000개와 한솥도시락 상품권을 함께 전달했다.

이번 후원 외에도 한솥도시락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동 및 사회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아동복지기관과 복지재단에 정기 후원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난달에는 산불로 거처를 잃은 경북 영덕군 이재민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생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 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전라·광주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에 총 2억3000만원을 후원하고 '제4회 아동건강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제4회 아동건강 지원사업은 '아이들의 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슬로건 아래, 전라·광주 지역 아동복지시설 대상 푸드지원 프로그램(치킨 나눔)과 행복지원 프로그램(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촌은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 더조은지역아동센터에서 '제4회 아동건강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총 2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을 비롯해 옥경원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대표, 장문희 더조은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치킨 지원과 다양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활용될 계획이다. 먼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전라·광주 지역 약 650개 아동복지시설 소속 아동 1만8000여명에게 교촌치킨을 선물하는 '푸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행복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총 25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보다 진행 횟수를 늘려 보다 많은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 인식 개선 교육, 교촌치킨 소스 바르기 체험, 점자촉각 단어카드 제작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교촌 가맹점주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바르고 봉사단'들이 함께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만든 점자촉각 단어카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경험도 함께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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