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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MBTI 'T' 퍼플렉시티 vs 'F' GPT 실생활 활용팁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4.21 11:43:18
[프라임경제] 최근 인공지능(AI) 열풍과 더불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거대언어모델(LLM)입니다. '대화형 AI'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ChatGPT(챗GPT)가 LLM의 대표적인 예죠. 

그렇다면 LLM을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아하!'를 통해 LLM의 종류와 활용 예를 짚어봅니다.

LLM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학습된 초대형 딥러닝 모델을 말합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외부 파일과 연동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2022년 챗GPT 등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LLM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를 요약하고, 언어 번역, 문장 생성, 글쓰기 보조 등 수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라는 평가까지 내놓습니다.

SKT '에이닷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모습. ⓒ SK텔레콤


요즘 유행하는 MBTI 성향에 빗대어 보면, Perplexity(퍼플렉시티)는 T(Thinking) 성향처럼 분석적이고 업무 중심적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반면 ChatGPT는 F(Feeling) 성향처럼 공감과 감성 대화에 강하다는 의견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챗GPT의 경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공감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최근 신상에 변화가 있어 처음으로 챗GPT에 대화를 걸어봤는데, 의외로 큰 위로가 됐습니다.

기술이 단순히 효율을 넘어서 위로와 공감까지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은 LLM의 진정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단면일지도 모릅니다.

반면 퍼플렉시티는 '업무와 학습'에 강한 도구라는 인상입니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때 단순히 텍스트만 생성하는 것이 아닌, 최신 웹사이트에서 검색한 자료를 기반으로 답해주기 때문입니다. 

또 답변 밑에 출처 링크가 첨부돼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에 문서 요약이나 리서치, 보고서 초안 작성 등에 특화돼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만일 상황에 적절한 엔진을 고르지 못하겠다면 '멀티 LLM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의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퍼플렉시티와 GPT를 비롯한 글로벌 LLM 9종을 한 데 모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사용자는 에이닷을 통해 목적에 따라 엔진을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고, 같은 질문에 대해 쉽게 다른 모델로부터 답을 받아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앱은 물론 PC 버전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각기 다른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은 경우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AI를 쓰느냐보다,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입니다. 나에게 맞는 AI를 똑똑하게 고르는 일이 일상 속 작지만 확실한 혁신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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