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제주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평균보다 낮아

전남 전국 시‧도 중 최저…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남부권 대기질 개선 성과

ⓒ 영산강유역환경청

[프라임경제]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최근 발표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분석 결과, 남부권 지역의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행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결과, 남부권(광주ㆍ전남ㆍ제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6.8㎍/㎥로 전국 평균(20.3㎍/㎥)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14.5㎍/㎥로 17개 시·도 중 최저 농도를 기록했으며, 광주는 19.8㎍/㎥, 제주는 16.1㎍/㎥로 측정됐다. 특히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과 비교해 '좋음일수'는 3일 증가(68일→71일)하고, '나쁨일수'는 7일 감소(9일→2일)하는 등 대기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추진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광주지역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및 저공해 조치 지원, 산업 부문에서는 대형 사업장 29개소와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배출 농도를 강화했다.

또한, 이동식 측정차량과 드론을 활용한 83일간의 모니터링, 미세먼지 기동단속반의 199회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생활 부문에서는 공공사업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점검과 도로 청소 관리를 지자체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농촌지역에서는 33개 상황실 운영을 통해 불법소각 예방 및 단속에 힘썼으며, 시민들의 미세먼지 저감 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민의 관심과 협조로 계절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