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전자,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 1주년 성과 발표
삼성전자(005930)가 해양 보호를 위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의 1주년 성과를 21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해양 보호를 위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를 위해 산호초를 찍고 있는 모습. ⓒ 삼성전자
코랄 인 포커스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와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함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용 '오션 모드'를 개발했다.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촬영한 산호초 사진은 총 17개의 3D 산호초 복원도로 제작됐으며, 산호초 군락 재생의 토대가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바닷속 생태계를 관찰하며 새롭게 심어진 산호 수는 총 1만1046개에 달한다. 이는 농구장 면적의 25배인 1만705제곱미터의 해양 내 산호초 면적이 복원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현지에서 수집된 다수의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호초 복원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LG전자, 메가박스에 'LG 미라클래스' 공급
LG전자(066570)가 메가박스와 협업해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차세대 상영관용 시네마 LED 'LG 미라클래스(Miraclass)'를 공급한다.
우선 2개 상영관에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해 'MEGA ǀ LED' 특별관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 총 3개로 늘린다. 광진구에 새로 문을 여는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 등에도 LG 미라클래스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LG 미라클래스는 미라클(Miracle)과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시청경험'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4K 해상도에 픽셀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으로 명암비와 색재현력이 뛰어나고, 화면 전체를 균일한 밝기로 표현해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설명.
LG전자에 따르면 상영관 조명이 꺼진 상태를 기준으로 영화 상영에 적합한 48니트(nit)부터 최대 300니트까지 총 5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 2D 영화보다 더 밝은 3D 영화 상영은 물론, 조명을 켜고 진행하는 컨퍼런스·시사회 등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와 메가박스는 LG 미라클래스를 앞세워 국내 관객의 영화관람 경험 혁신에 나선다. 나아가 입장부터 영화관람, 퇴장까지 영화관 고객의 경험여정 전반을 혁신하는 통합 서비스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0년 시네마 LED를 처음 상용화하고, 2023년 시네마 LED 브랜드 LG 미라클래스를 론칭했다. 현재 미국 메릴스트립 센터를 비롯해 스페인·대만·프랑스·태국 등 글로벌 10여개 국가·20여개 상영관에 시네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올 상반기 중 호주와 모로코 등에도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노인복지 증진 위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맞손
전자랜드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이하 한노협)와 전국노인복지관 종사자 및 이용자 복지 증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형영 전자랜드 대표이사(왼쪽)와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협회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전자랜드
이번 협약식은 김형영 전자랜드 대표이사, 박노숙 한노협 협회장 이하 양측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노협 본사에서 열렸다.
전자랜드와 한노협은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노년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 노인 복지를 증진하고, 양측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상호 홍보를 진행한다.
먼저 한노협 직원과 이용자가 전자랜드 전국 직영점을 방문하면 개인 휴대전화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배터리 상태 등을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세척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협회 임직원 및 이용자가 전자랜드에서 200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전자랜드 포인트도 최대 40만원 지급한다. 이밖에 일반 고객 등급 대비 5배의 전자랜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