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서도 압승' 이재명, 득표율 '90.81%'

누적 '89.56%' 당내 대세론 확인…"큰 책임감 느껴"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역순회 경선에서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에서도 압승했다. 이틀 연속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당내 공고한 대세론을 확인한 모습이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열고 권리당원·대의원 대상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가 90.81%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연합뉴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경수 후보가 5.93%로 2위, 김동연 후보가 3.26%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친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56% △김동연 후보 5.27% △김경수 후보 5.17%다. 앞서 충청에서도 이 후보는 88.15%로 압승했다. 김동연 후보는 7.54%, 김경수 후보는 4.31%를 얻는 데 그쳤다.

이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다투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저에 대해 당원 여러분이 많은 기대를 갖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저로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아직 결과에 대해 쉽게 속단할 수 없다. 이번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