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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보다] 반세권내 '완판신화 노린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 1804가구·3단지 239가구…총 '3742세대 대단지' 메가시티 조성 예정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5.04.21 08:44:19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은화삼지구)에 완판으로 조기 마무리된 1681가구 규모 1단지의 후속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곳에 자리한 만큼 풍부한 미래 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8일 대우건설은 총 2043가구 규모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2단지는 1804가구(전용면적 59·84㎡), 3단지는 239가구(전용면적 84㎡)로 구성돼 이번 분양을 마치면 총 3724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탄생하게 된다.

각 단지별 타입별 분양 가구수를 보면 2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A 609가구 △59㎡B 318가구 △84㎡A 446가구 △84㎡B 409가구 △84㎡C 22가구이며, 3단지는 △전용면적 84㎡A 135가구 △84㎡B 42가구 △84㎡C 62가구로 공급된다.

특히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45번국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도 연결돼 있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빼어난 점이 가장 주목된다.

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 내부에 단지모형도가 설치돼 있다. = 박선린 기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 신분당선 동천역 부근에 자리한 견본주택은 경기도 분양한파 속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되다 보니 평일오전임에도 예비 청약자들로 줄을 이었다.

내부는 총 3개층으로 구성돼 카페라운지, 대형모형도, 유니트, 상담석 등이 마련됐다. 대형모형도 주변에는 교통·교육·상권 입지 등에 대해 설명이 진행되고 있었다. 방문객들은 단지 내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국도 상부의 공원화가 추진되고 있어 모든 단지가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는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국도 및 고속도로 생활권을 갖춰 우려를 안고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있지만, 대부분 앞서 설명된 45번국도 상부공원화 추진된다는 점에 안심하고 가신다"라며 "여기에 국지도 84호선도 내년 개통을 앞둔 점과 향후 경강선 연장 계획이 추진 중이라는 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단지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미래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지역도.= 박선린 기자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올 2월 415만㎡ 부지에 1기 팹(Fab·반도체 공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될 계획이다. 또한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팹 6기 등을 짓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2026년 착공 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유니트는 전용 △59A·B㎡ △84A·B㎡ 타입이 마련됐으며, 공통적으로 조망권과 일조량 확보를 공간 배치에 신경 쓴 모습이었다. 내부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만 들어서며, 타입별로 4베이, 펜트리, 알파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설계를 선보였다는 게 관계자 측 설명이다. 

공통적으로 △거실 △부엌 △방 3개 △화장실 2개 △드레스룸 △다용도실 △실외기실 △발코니 등으로 구성된다. 천정고는 2.3m에 우물천정 포함시 2.4m다. A타입의 경우 안방 내 드레스룸에 창문이 하나 더 마련돼 맞통풍의 강점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면적 84A·B㎡ 타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두 타입 모두 같은 폭의 거실너비(4.5m)를 갖췄지만, 타입별로 공간을 변형해 용도에 맞춰 주거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이목을 끌었다. 

전용면적 84B㎡ 타입 거실(왼)과 침실3(오) 내부. = 박선린 기자


A타입은 기본적으로 알파룸이 마련돼 유상옵션 선택시 팬트리를 두 개로 생활할 수 있으며, B타입은 'ㄱ형'으로 통창이 배치된 점이 돋보인다. 또한 침실3(3.5m*4.4m)의 경우 일반적인 자녀방치고 넒은 크기와 유상옵션 선택시 드레스룸까지 마련된다.

유니트 구경을 마친 한 관람객(동천동 거주·50대)은 "기본적인 판상형 구조라 무난한 A타입을 생각하고 왔는데, B타입을 보니 탁 트인 거실의 '이면개방'과 넓게 빠진 자녀방이 마음에 들어 어느 타입에 청약을 넣을지 더 고민해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장 관계자는 "이외에도 1단지는 영화관, 2단지는 실내체육관 등의 스포츠존, 3단지는 대규모 키즈카페가 들어설 예정으로 단지별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관심을 끌고 있다"며 "대지 면적대비 조경 면적이 약 40%에 달하는 조경 시설도 랜드마크 대단지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중앙마당과 산책로, 운동공간, 놀이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약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이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와 3단지가 각각 5월2일, 7일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5월19일~21일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8년 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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