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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올해 명확한 성장성 보유 '주목'…목표주가 45%↑

"신규 수출 계약 체결 가시성 높아…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지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21 07:15:50

ⓒ 한국항공우주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명확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에 유럽 항공 방산 업체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을 적용, 기존 6만7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약 45% 상향 조정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유럽 업체들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의 이익 증가율과 수익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에 더해 FA-50을 기반으로 아시아·중동·중남미 등 넓은 지역을 아우르는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수리온과 KF-21 등으로 수출 가능 품목이 확장되면서 수출 증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줄어든 7281억원, 0.6% 성장한 483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7%와 21.7% 하회할 전망이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이유는 주요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고객사인 보잉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던 기체부품은 납품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요 방산 수출 사업의 진행률 인식 속도 증가와 기체부품 부문 회복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2.4% 상승한 34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수출 계약 체결 가시성 역시 높은 상황이다. 중동 수리온 수출 계약과 동남아시아 FA-50 수출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해 초도 양산 계약을 체결한 KF21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수출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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