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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올해 커머스 부문 성장 속 전사 실적↑…"비중 확대 필요"

"컬리와의 사업 제휴 추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상황 볼 때 매우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4.21 07:14:23

네이버 사옥 전경.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네이버(NAVER, 035420)에 대해 지난해 우려 요인이었던 커머스 부문이 올해는 성장을 이끄는 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중국 직구 플랫폼들의 위협을 시작으로 커머스 사업부가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주가수익률 하락 현상)을 유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수수료율 인상, 새로운 플랫폼 출시에 이어 사업 제휴를 통한 영역 확장 등을 통해 커머스가 동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밸류에이션이 다시 낮아졌고 하반기부터 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동사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가 컬리와의 사업 제휴 추진을 발표했다. 네이버와 컬리의 협력은 꾸준히 기사화가 됐지만 지난 18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컬리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컬리가 직접 발굴한 단독상품들을 선보이고 양사가 공동으로 다양한 고객 서비스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컬리는 네이버를 통해 고객군을 다양하게 넓힐 수 있고 네이버는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은 올해 들어 한자릿수 초반 수준까지 재차 하락했다"며 "특히 다수의 카테고리가 최근 들어서는 거래액이 역성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음식료품은 여전히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음식료품은 전자상거래 시장 내 단일 카테고리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라며 "침투율 관점에서도 국내 전 자상거래 시장의 평균 침투율인 30% 대비 10%이상 낮은 20%의 침투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할만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결론적으로 이번 사업 제휴가 양사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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