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21일 나스미디어(089600)에 올해 취급고 증가와 함께 플랫폼 사업 확장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나스미디어는 광고 인벤토리를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미디어렙 기업이다. KT가 지분율 43.2%로 최대주주다. 사업부문은 디지털 광고, 옥외 광고, 광고지면 판매 플랫폼(SSP)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나스미디어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줄어든 1426억원, 2.8% 감소한 199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반영된 42억5000만원 규모의 평가손실 및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권명준 연구원은 "올해 실적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2분기부터는 구글 마케팅 플랫폼(GMP) 광고가 실적에 반영되며 복수고객관리(MCM) 기반 SSP 매출 또한 외형 성장을 기여할 것"이라며 "수익원도 디지털 광고 대행에서 플랫폼 중심 구조로 전환돼 다변화됐다"고 짚었다.
또한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 부담이 제거됐다"며 "올해는 광고주 기반의 안정적 수익과 플랫폼 매출 증가가 결합되면서 이익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취급고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2월 쿠팡플레이 광고 독점 판매권과 서울 지하철 1·2·5·7·8호선 옥외광고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며 광고 인벤토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광고 시장 성장과 더불어 주요 OTT 광고 인벤토리를 모두 보유해 대형 광고주를 흡수하며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지하철 옥외광고의 경우 고정비 부담이 낮아 주요 노선 중심으로 광고가 집행되면 실적 레버리지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에 국내 최초로 GMP 공식 리셀러로 선정됐다. 따라서 플랫폼 판매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5월에는 유튜브 콘텐츠 보유자를 대신해 광고를 운영하는 MCM 파트너 자격도 확보하며, SSP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플랫폼 수익에 더해 매체사 광고 수익 일부를 확보하는 구조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