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사 전경. ⓒ 완도군
[프라임경제] 완도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며 출생아 수와 출산율 개선에 힘쓰고 있다.
완도군의 출생아 수는 2023년 143명에서 2024년 171명으로 19.58% 증가했으며, 합계 출산율도 1.05명에서 1.24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남도 평균 출산율 1.03명을 웃도는 수치다.
군은 임신과 출산, 육아 전 단계에 걸쳐 촘촘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가임력 검사 지원을 연령대별로 최대 3회까지 확대했다. 임신 중에는 무료 건강검진, 영양제, 교통카드, 출산 준비금 등을 지원한다.
출산 장려를 위해 첫 만남 이용권, 출산 장려금도 차등 지급한다. 첫째아 200만 원을 시작으로 둘째아 1000만 원, 셋째아 1300만 원, 여섯째아는 무려 2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셋째아 이상 가정에는 추가로 돌맞이 축하금과 육아 용품 구입비도 지원한다.
공공 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혜택도 확대했다. 다문화가정, 장애인, 귀촌·귀농자, 둘째아 이상 출산 산모는 70% 감면받고, 첫째아 가정도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난임 부부 지원도 강화했다. 연령 제한 없이 1회 시술비 30~150만 원을 지원하며, 시술 실패·중단 시에도 지원 횟수를 차감하지 않는다. 고위험 임산부의 입원 치료비는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우철 군수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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