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 판교면은 지난 16일부터 판교면 주민들로 구성된 평생학습 동아리 '도토리'가 청소년들과 함께 정기적인 공예활동을 진행하며 정서적 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서천군 평생학습 동아리, 청소년과 마음 잇는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모습. ⓒ 서천군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행복교육지구 '마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천군과 판교중학교(교장 유현근), 동아리 '도토리'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동아리 회원 9명과 판교중학교 학생 9명이 멘토-멘티로 매칭되어 독서 나눔, 토우 만들기, 업사이클 공예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은 물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의 기회를 얻고 있으며, 어른들은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전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고 있다.
지재옥 동아리 대표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잔소리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어른이 더 필요하다"며, "공예를 함께하며 말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어른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유현근 판교중학교장은 "이 프로그램이 지역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학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