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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신뢰 압도적 1위…대선주자 존재감 부각

민주당 내외 후보군 압도, 외연 확장 중도층 설득 전략 핵심 '전망'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4.18 10:53:34

대선주자 분야별 적임자 및 신뢰도. ⓒ 리서치뷰

[프라임경제] 이재명 전 대표가 경제위기 극복과 대선주자 신뢰도 부문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선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다.

◆ 경제위기 극복 적임자로 부상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위기 극복' 부문에서 53.5%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확실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당 내 김동연(18.5%)과 김경수(4.3%)는 이재명의 지지에 미치지 못했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김문수(13.0%)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홍준표(11.8%)와 안철수(11.5%)가 그 뒤를 이었다. 보수 진영의 분산된 지지와 달리, 이재명은 강력한 경제 해법 제시자로 자리매김했다.

◆ 대선주자 신뢰도 부문서도 압도적 1위

'대선주자 신뢰도' 부문에서도 이재명은 48.0%로 선두를 지켰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동연(20.5%)과 김경수(6.7%)가 뒤를 이었으며, 국민의힘 후보 중에는 김문수(14.7%), 한동훈(12.1%), 안철수(10.1%)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김문수와 안철수가 일정 수준의 신뢰를 얻었으나, 전체적인 수치에서 이재명의 우위는 명확했다.

◆ 4개 핵심 항목 석권, 독주 구도 확립

이재명은 '국민통합'(53.1%), '경제위기 극복'(53.5%), '법치주의 확립'(49.4%), '신뢰도'(48.0%) 등 4개 핵심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유권자들이 정책 역량과 정치적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재명 전 대표가 단순 지지율을 넘어 정책·신뢰 전반에서 유권자의 명확한 선택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군은 주요 항목에서 뚜렷한 1강을 형성하지 못하며 '군웅할거' 구도에 머물고 있다.

보수 진영은 김문수, 한동훈, 안철수 후보 등이 각각 분야별로 1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나, 전체 구도에서는 존재감이 분산돼있다. 중도층 공략이 필수적인 다음 대선에서는 보다 일관된 메시지와 정책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 내에서 이 전 대표의 입지가 명확해진 만큼, 향후 내부 경쟁보다는 외연 확장과 중도층 설득 전략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4월 16~17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4년 1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셀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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