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금호건설(002990)이 베트남 호찌민시와 동나이성을 연결하는 '년짝대교'의 조기 임시개통(Traffic Clearance)을 앞두고 이달 말(末) 임시 개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건설하는 이번 교량 공사는 베트남 호찌민시 동북부 '떤반'지역과 남동부 동나이성 '년짝'공단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이 재원을 조달하고 베트남 교통부(MOT) 산하 미투안(My Thuan) 사업관리단(PMU)이 발주를 맡았다. 총 공사금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년짝대교 공사는 지난 2022년 9월 착공했으며, 오는 8월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베트남 남부 해방과 조국통일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준공을 앞당겨 달라는 발주처 요청으로 이달 말로 개통 시점을 앞당겼다. 년짝대교가 완공되면 베트남 호찌민시의 교통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금호건설 측은 예상하고 있다.
금호건설이 공사를 담당한 구간은 호찌민 제3순환도로의 일부로 정식 개통은 6월 말로 예정됐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EDCF 지원 규모가 커지면서 금호건설의 해외사업 또한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동남아 교통 인프라, 상하수처리, 관개시설 개선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방이 앱 이용자를 위해 지역 및 매물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동네이야기'를 공식 론칭했다.
다방에 따르면 '동네이야기' 서비스는 다방 모바일 앱 첫 홈화면이나 지도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공간에 진입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한 후 주변 환경, 교통 정보, 편의시설 등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등록하고 소통할 수 있다.
특정 주제 관련 '투표' 기능과 관심 매물을 공유해 추천하거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매물첨부' 기능도 도입했다. 커뮤니티 내 주 이용층인 20·30세대 성향을 고려해 핫플레이스(명소)나 학군 정보, 쇼핑 시설 등 생활 정보를 동 단위로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다방은 모바일 앱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동네이야기' 내 게시글 작성 화면을 기존보다 넓게 디자인했다.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을 최적화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다방 관계자는 "매물 상태와 특성 못지않게 주변 환경과 인프라도 거주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관점에서 고민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방 구할 때 가장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올해의 새로운 시즌 전시를 공개했다.
래미안갤러리는 건설사 아파트 갤러리 최초로 지난 2023년부터 연간 시즌 전시를 도입했다. 올해는 래미안의 일상을 한권의 책으로 엮는 '래미안 일상전.집'을 주제로 연간 첫 번째 전시 '래미안 사계전.집'을 선보인다.
래미안 사계전.집은 래미안이 제안하는 아름다운 일상을 사계라는 테마에 담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계의 숲을 느낄 수 있는 정원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숲향 샘플을 참여한 고객들에게 선물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래미안갤러리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수직보호망을 활용해 가방, 태블릿 파우치 등을 마련했다. 또한 고객 참여형 브랜드 경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청소년 대상 건축 교육 프로그램인 '래미안 건축스쿨'과 성인을 위한 '래미안 힐링 아틀리에' 프로그램이 오는 5월에 진행된다. 전시는 오는 7월6일까지 진행된다.
정수연 래미안갤러리 소장은 "래미안갤러리는 고객에게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올해는 몰입감 있는 브랜드 전시와 변화된 공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산업비전포럼과 한반도미래포럼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통일 독일 국토개발과 한반도의 국토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독일의 통일 사례를 바탕으로 한반도에 맞는 국토개발 전략이 제시됐다. 두 발표자는 통일 재원 조달 방안으로 국제 민간자본 유치와 공공·민간이 함께하는 '혼합금융' 방식의 필요성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이상준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독일은 통일 후 약 20년간 최대 2조 유로(약 3200조원)를 투입했으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2.8배 많은 수준"이라며 "인프라 개선과 경제 지원에 상당한 재원이 소요됐고 남북은 동서독보다 경제격차(30대1)가 훨씬 커 훨씬 더 복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반도 통일 이후 국토개발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스마트시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북한 지역 개발과, 대륙철도·항만·에너지망 연계 등 개방형 국토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후원한 김종훈 한미글로벌(053690)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만성적인 저성장과 저출산에 따른 인구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은 통일"이라며 "남북 시너지 창출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통일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공공기관 실태점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실태점검은 28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6개 점검지표에 따라 평가가 이뤄졌으며, 기관별 종합점수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등 3단계 등급이 부여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연간 1000건 이상 민원을 처리하는 A유형 기관이다. 올해 평가에서 90.27점의 높은 종합점수를 받아 공공기관 평균인 79.21점을 크게 상회하며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이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민원처리와 더불어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전 직원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부동산원 측 설명이다.
권순일 한국부동산원 감사는 "2년 연속 우수등급 획득은 모든 임직원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민원 해결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