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청북도는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에서 영동양수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북도, 도의회, 영동군,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착공 퍼포먼스,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충청북도 최초의 대규모 양수발전소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500MW의 발전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이번 발전소가 완공되면 영동군의 전력 자립률은 200%에 달하게 되어, 지역 전력차등요금제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계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현재 충북의 전력 자립률은 △2021년 7.8% △2022년 9.4% △2023년 10.8%로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착공이 자립률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는 "영동양수발전소 착공은 충북이 친환경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 "충북 분산에너지 중장기 계획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