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지천댐 추진과 관련해 청양·부여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경북 영주댐 견학을 실시했다. ⓒ 충남도
[프라임경제] 충청남도는 지천댐 추진과 관련해 청양·부여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17일 경북 영주댐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에는 청양·부여 지역 주민과 지천댐 지역협의체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영주댐은 경북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내성천 하류에 위치하며, 총 저수량은 1억8110만㎥, 유역 면적은 500㎢에 이른다.
견학에 참여한 주민들은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에서 댐 건설 사업 개요, 이주단지 조성 현황, 수몰 이주민의 이주 실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7일 지천댐 추진과 관련해 청양·부여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경북 영주댐 현장 견학해 보상·이주단지 등 현장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하고 있다. ⓒ 충남도
이어 댐 건설 과정에서의 보상과 안개 피해 등 지역사회 우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전문가와 함께 이주단지 및 친수·관광시설 등을 둘러보는 현장 견학도 진행됐다.
이날 지천댐 지역협의체는 제3차 회의를 열고, 지천댐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향후 논의 방향을 모색했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천댐 건설 과정에서 주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며 "지천댐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양·부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