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는 제358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6일 아산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인텍이앤씨, 코닝정밀소재 등 도내 대표 수출기업 3곳을 방문해 기업들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국의 강화된 관세 정책 등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지난 16일 코닝정밀소재 방문해 기업인들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이번 현장방문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에 따라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충남도의 선제적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지속된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도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충남도가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보다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민규 의원(아산6, 무소속)은 "올 연말 아산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도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경제위원회가 지난 16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기업인들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코닝정밀소재와의 간담회에서는 기업 측이 관세 대응을 위한 행정 연계와 사업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박정식 의원(아산3, 국민의힘)은 "금융·네트워크·행정 지원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도내 기업 생태계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관세 이슈뿐 아니라 지역 인재 채용 확대, 협력사 활용, 정주 여건 개선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종화 의원(홍성2, 국민의힘)은 "아산공장은 충남 제조업의 중심축인 만큼 지역과의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장헌 의원(아산5, 더불어민주당)은 "공장 인근 교통환경 개선과 함께 청년층의 정착을 돕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도 차원의 정주여건 개선 대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획경제위원회가 지난 16일 인텍이앤씨을 방문해 기업인들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김도훈 의원(천안6, 국민의힘)은 "청년 인재 채용을 위한 대학 연계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하다"며 "청년 고용 확대는 곧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한 인텍이앤씨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분야 중소기업이 겪는 자재비 상승, 인건비 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맞춤형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한 수출기업의 고충과 정책 제안들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변화하는 국제 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