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중증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올해도 시작됐다. ⓒ 광주 남구청
[프라임경제] 광주 남구가 중증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올해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첫 번째 대상은 방림2동에 거주하는 뇌병변 장애인 아버지와 자녀의 가정으로, 심각한 누수와 곰팡이로 전면적인 수리가 필요한 주택이다. 해당 가정은 사업 시작 이후 226번째로 리모델링 지원을 받게 됐다.
남구는 올해 총 23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중증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이며, 주택 구조와 상태를 고려해 지붕, 벽, 바닥, 창호 등의 보수공사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4600만 원이 투입되며, 예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기업, 단체, 학생, 주민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단순한 행정 사업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복지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남구는 2013년 12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5가구의 주택을 수리했다. 희망주택 리모델링은 노후화된 주택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개선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따뜻한 나눔이 희망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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