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AI 서베이 리포트 무료 공개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분석 결과를 무료로 공개한다.

스마트폰으로 SKT AI 서베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설문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AI 기반의 설문 조사 결과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SKT AI 서베이' 서비스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AI 서베이는 SKT의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설문 조사 서비스다. 문항 작성과 응답 수집,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다.
서비스는 크게 설문 응답자와 의뢰자 영역으로 구분된다.
설문 응답자는 T멤버십 앱 '미션' 탭에 들어가 정기적으로 올라오는 다양한 주제의 설문에 응하고,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T플러스포인트는 여러 T멤버십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설문은 SK텔레콤이 자체 제작하거나, 기업과 연구기관·소상공인 등 외부 설문 의뢰를 받아 설계한다.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설문 조사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방문한 고객, 게임·여행·패션·투자 등 특정 영역에 관심이 많은 고객군을 타깃으로 SKT의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설문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시한 다양한 설문 가운데, 흥미성이 높거나 유의미한 정보를 주는 조사 위주로 SKT AI 서베이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단순 설문 결과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AI가 분석한 시사점 등도 함께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설문을 통해 도출된 분석 정보는 AI 기술을 통해 자동 생성되며, 기업의 마케팅이나 대학·기관 연구, 지자체 사업 등에서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공공기관 대상 'AX 전략 세미나' 개최
KT(030200)가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AI 시대의 공공서비스 혁신 전략'을 주제로 'AX(AI 전환)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공공 영역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AIC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KT의 한국적 AI 모델, 공공 맞춤형 클라우드 중심의 AX 솔루션 등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X 방향을 제시했다.
KT 공공사업본부장 유용규 전무는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AX 혁신 전략’ 세션에서 AI를 활용한 복잡한 도시문제 해결, 대민 서비스 혁신, 데이터분석 기반 정책의사결정 지원 등 공공분야의 AX 도입 니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KT의 한국적 AI 모델과 클라우드 플랫폼 등 향후 공공 디지털 전환의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공공 AX 견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전산 환경 전환, 스마트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등 실제 공공기관 업무에 적용된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KT AI Future LAB장 배순민 상무는 '국가경쟁력을 위한 AI와 클라우드' 세션에서 생성형 AI 기술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공공 안전 보장, 국제 경쟁력 강화 기여 등 공공분야 생산성 증대 효과를 강조했다. 또 클라우드 중심의 공공 인프라 혁신과 한국 상황에 맞는 AI 모델 그리고 Agentic AI로 지능화된 행정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배순민 LAB장은 싱가포르 정부의 문서 요약 어플리케이션, 독일 하이델베르그시의 디지털 시민 비서, 미국 국방부의 AI기반 계약 작성 자동화 시스템 등 해외 각국 공공분야의 생성형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어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문 부문장은 'Future-ready Government의 리더십을 위한 AI 도입 전략'을 주제로 공공 AX 전환은 단편적인 AI 기술 도입이 아닌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며, 해외 공공기관의 AI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LG헬로비전, 로드 트립 다큐멘터리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시즌2 첫 방
LG헬로비전(037560)이 로드 트립 다큐멘터리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시즌2를 더라이프 채널·더라이프2채널을 통해 오늘 첫 방송한다.

LG헬로비전 더라이프 채널 다큐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시즌2 스틸컷. ⓒ LG헬로비전
이번 프로그램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4개사와 공동 제작했다. 더라이프 채널과 더라이프2 채널·CCS충북방송·EDGE TV·NBS 한국농업방송·CN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영된다.
김석훈의 어!여기봐라는 배우 김석훈이 직접 진행하는 로드 다큐멘터리다. 김석훈은 유튜브에서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는 '쓰레기 아저씨'로 활동하며, 지난해 9월 방영된 시즌1는 김석훈만의 '아날로그 감성 여행'을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2에서는 전 시즌보다 더욱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감동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명은 김석훈의 실제 말버릇인 '어! 이것봐라'에 착안해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지역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겠다는 그의 의지를 담아냈다. 대한민국의 숨겨진 명소와 맛, 문화를 깊이 있게 탐방해 지역의 비하인드를 조명하는 독특한 '여행 일지'가 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되는 첫 번째 여행지는 전라남도 광양시다. 대한민국 1호 매실명인을 만나고, 섬진강을 담은 재첩국, 재첩파전, 재첩회덮밥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윤동주 시 정원, 광양궁시전수교육관, 초남마을 등을 방문해 광양시의 다양한 명소와 음식을 추천한다.
◆CJ ENM, '드림스테이지·마마 어워즈' 연계 현장 투표 진행
CJ ENM(035760)이 오는 5월9~11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KCON JAPAN 2025'에서 전 세계 K팝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

KCON JAPAN 2025 드림스테이지. ⓒ CJ ENM
먼저 시그니처 콘텐츠인 '드림스테이지' 지원 모집 공고를 오픈한다. 드림스테이지는 현장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수십 명의 K-POP 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최애 아티스트와 함께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KCON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공개된 드림스테이지 라인업은 △5월9일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즈'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IS:SUE(이슈)의 데뷔곡 ‘CONNECT’ △10일 보이넥스트도어의 '오늘만 I LOVE YOU' △11일 숏폼 챌린지 열풍을 이끈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등이다.
CJ ENM에 따르면 KCON은 K팝과 K컬처를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과 아티스트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대거 마련되는 장이다.
그 일환으로 마마 어워즈(MAMA AWARDS)의 'Worldwide KCONers' Choice' 부문 투표도 진행된다. 한 해 동안 KCON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씬을 만든 아티스트에 수여되는 'Worldwide KCONers' Choice' 부문은 '엠넷플러스' 앱을 통해 KCON 티켓을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가능하다.
◆소니코리아, 소외 아동 대상 IT 교육 제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소니코리아가 국내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IT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초록우산, 사단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와 '2025 메시(MESH) 교육 지원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윤종영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 신정원 초록우산 본부장,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 ⓒ 소니코리아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에게 미래 사회에 필요한 IT 역량 강화를 위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소니코리아는 본 사업의 주관 및 후원을, 초록우산은 지원기관 모집 및 관리를, 타이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아 각 사 고유의 역량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소니코리아가 2018년부터 진행 중인 '메시멜로' 워크샵은 사물인터넷(IoT) DIY 키트인 메시 블록을 활용한 국내 소외계층 아동 대상의 IT 교육 프로그램이다.
메시는 소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사물인터넷 블록으로, 디지털 시대에 누구나 발명가가 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별한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무선으로 연결된 메시 블록 하나면 디지털 IoT 기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소니의 설명.
메시멜로 워크샵은 초등학생 대상의 기초 교육 과정과 2023년 새롭게 추가된 중학생 대상의 심화 교육 과정으로 구성된다.
서울과 부산 2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총 14개의 지역아동센터에 직접 방문해 IoT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지난해에 이어 각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강사로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소니 CSR 대학생 서포터즈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