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면 청용리에서 조림지 정리 작업 모습. ⓒ 완도군
[프라임경제] 완도군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규모 산림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총 3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림과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조림 사업은 105ha 규모로, 황칠 특화 조림(20ha), 섬 지역 산림 관리(25ha), 경제수 조림(50ha), 산림 재해 방지 조림(10ha)으로 진행된다.
15억 원을 투입해 완도호랑가시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등 총 18만 2천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완도는 생태환경과 지리적 조건이 황칠나무 생장에 최적지로, 국내 최대 황칠 주산지로 알려져 있다.
군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간 57억 원을 들여 185ha의 황칠 특화림을 조성해왔으며, 올해는 군외면 일대 20ha에 추가로 조성한다.
숲 가꾸기 사업에는 20억 원을 투입해 880ha 규모의 산림을 관리한다. 세부 사업은 조림지 관리를 위한 풀베기·덩굴 제거(570ha), 어린나무 가꾸기(70ha), 공익 숲 가꾸기(120ha), 산불 예방 숲 가꾸기(120ha)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질의 목재 생산, 산불·산사태 예방, 탄소 흡수, 목재 산업 활용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녹색 공간 확대로 모두가 그 가치를 누리고, 후손들에게 울창하고 푸른 숲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