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치킨에 피자를 더하다"…노랑통닭 신메뉴 'Two 콤비네이션'

'피자+치킨' 국민 메뉴 조합... "일상 속 치킨 한 끼에 즐거운 반전"

[프라임경제] 피자냐 치킨이냐, 망설이던 고민에 종지부를 찍을 메뉴가 나왔다. 노랑통닭이 선보인 신메뉴 'Two 콤비네이션'은 이름 그대로, 두 가지 국민 메뉴의 신선한 결합이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노랑통닭 통합교육장에서 열린 체험 행사에서는 피자를 닮은 치킨 'Two 콤비네이션'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랑통닭은 그동안 가성비와 넉넉한 양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메뉴는 '맛있는 것 + 맛있는 것'이라는 콘셉트로 MZ세대가 선호하는 새로운 미각 트렌드에 주목했다."

이관형 노랑통닭 대표이사. = 추민선 기자

박세준 노랑통닭 메뉴 개발 담당자는 'Two 콤비네이션'이 단순한 신제품이 아닌, 브랜드의 방향성과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전략적 메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전환 중"이라며 "기존 제품의 리뉴얼, 양념치킨의 비중 확대, 신선한 토핑 조합 등을 통해 노랑통닭을 새롭게 리포지셔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험은 생닭 손질부터 시작됐다. 핏물을 제거한 닭에 밑간 소스를 더하고, 카레가루와 옥수수전분이 섞인 특제 파우더로 반죽한 후, 156도의 가마솥에서 튀기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고수한다. 

'Two 콤비네이션'의 조리과정. = 추민선 기자

치킨이 가장 바삭해지는 최적의 온도를 지켜내는 가마솥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완성된다.

갓 튀겨진 치킨 위에는 토마토 페이스트와 퓨레로 만든 피자풍 소스가 넉넉히 뿌려지고, 모짜렐라와 체다를 섞은 눈꽃 치즈가 소복히 얹힌다. 피자 토핑처럼 올리브와 베이컨, 파슬리로 마무리하면 보는 순간 침이 고이는 'Two 콤비네이션'이 완성된다.

한 조각을 입에 넣는 순간, 상큼한 토마토 소스의 산미와 치즈의 고소함, 바삭한 치킨의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핫소스를 더하면 느끼함은 잡고 감칠맛은 끌어올릴 수 있다. 곁들임으로는 치킨무, 피클, 타바스코 소스가 기본 제공돼 푸짐함과 완성도를 더했다.

이관형 노랑통닭 대표이사는 "노랑통닭을 꾸준히 사랑해주는 고객층이 있지만,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메뉴를 통해 더 젊고 다양한 고객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우석 R&D 마케팅 센터장은 "'Two 콤비네이션'은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며 "치킨 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토마토를 활용하고, 다채로운 색감과 비주얼로 SNS 주 사용층과의 접점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김우석 노랑통닭 R&D 마케팅 센터장. = 추민선 기자

특히 노랑통닭 모델 배우 차은우가 네이밍에 직접 참여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치킨과 피자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메뉴 'Two 콤비네이션'은 17일부터 노랑통닭 전국 가맹점과 멤버십 앱,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를 통해 먼저 주문 가능하다. 그 외 배달 플랫폼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Two 콤비네이션'은 뼈, 순살 그리고 인기 부위로(다리, 날개 봉)로 구성된 '콤보'까지 총 3가지 구성으로 선보인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4월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쿠팡이츠에서 신메뉴 주문 시 최대 8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직접 조리한 'Two 콤비네이션'. = 추민선 기자

노랑통닭 관계자는 "Two 콤비네이션 치킨은 '피자를 닮은 치킨'이라는 익숙하지만 색다른 조합을 통해 일상 속 치킨 한 끼에 즐거운 반전을 더하고자 개발됐다"라며 "노랑통닭은 새로운 방식으로 치킨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랑통닭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새로운 곁들임 메뉴 '매콤 직화 무뼈닭발'도 함께 선보인다. '매콤 직화 무뼈닭발'은 직화 방식으로 구워 쫄깃하고 매콤한 맛의 닭발 요리로, 풍부한 향과 식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