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역대 최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농촌 일손 부족 해소 나서"

작년보다 83% 많은 462명, 사전교육 마치고 농가 배치

[프라임경제] 충북 청주시가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영농 현장에 투입한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영농 현장에 투입한다. ⓒ 청주시

시는 올해 상·하반기 총 46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며, 이 중 상반기에 입국한 278명은 이미 사전교육을 마치고 농가에 배치됐다고 17일 밝혔다.

입국 근로자들은 청주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라오스 국적이며, 2023년 66명, 2024년 253명에 이어 올해는 더 큰 규모로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184명이 추가로 들어올 계획이며, 이를 위한 수요조사는 이달 말부터 진행된다.

근로자 유형은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는 농가형이 376명, 일일 단위로 공급되는 공공형이 30명, 결혼이민자 초청형이 56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농가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력 배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인력 지원을 통해 영농철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단기 인력과 중·소농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