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포스코이앤씨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16일 20시36분경 공식 사과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발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우리의 소중한 직원을 잃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삼가 고인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상을 입은 작업자 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당국과 구조대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인해 지역 주민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는 불안과 불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 주민분들에게도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책임감을 갖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안전 대책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13시25분경, 광명시 학온동 일원에서 시공하던 신안산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매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20시11분께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50대 노동자는 사고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