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LG 퓨로텍' 글로벌 시장 공개

아시아 최대 소재 박람회 '차이나 플라스'서 B2B 신사업 소개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5.04.16 16:43:48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LG 퓨로텍'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B2B 고객들이 다양한 LG 퓨로텍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LG전자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가전·건축자재·의료기기·의류 등 퓨로텍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부스를 조성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가 있다. 

유리 파우더 형태로 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고, 플라스틱·섬유 등 다른 소재에 섞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도 뛰어나다.

LG전자는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지난 2023년 퓨로텍을 선보인 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고,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또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2006년부터 출원해 현재 약 420건을 확보했고,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춰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LG전자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고성장하는 기능성 소재 사업을 빠르게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8조원으로, 포장·의료·건축 자재 등 활용 범위가 넓어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글로벌 산업 소재 전시회 K쇼(K-SHOW)에도 참가해 유럽, 북미 등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백승태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B2B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이나플라스 2025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모습. ⓒ LG전자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