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이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3파전으로 확정됐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왼쪽부터)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박수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지난 15일 오후 본경선 후보자로 총 3명이 등록했다고 공고했습니다. 추첨을 통해 배정된 기호는 △1번 이재명 전 대표 △2번 김경수 전 지사 △3번 김동연 지사다.
3명의 후보는 앞으로 4개 권역별 순회경선을 치르며, 민주당은 당원투표와 국민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6일부터 경선 첫 일정으로 나흘간 당원 대상 충청권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4개 권역별 순회 경선이 이어진다. 영남과 호남을 거쳐 마지막 수도권 경선일인 오는 27일 최종 승자가 확정된다.
이날 후보 등록 후 처음 한자리에 모여 단합된 모습으로 공정한 경쟁에 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단 서약식에서 "이번 대선은 후보가 누가 되든 반드시 이겨야 한다. 역사적 책임"이라며 "경선이 배제의 과정이 아니라 함께하는 역량을 더 키우는 과정이 되도록 저 자신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승리했고 분열했을 때 패배했다"며 "경선 후에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기 선거처럼 대선을 치르는 민주 정당의 문화와 관행을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또 통 크게 단합해서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 허위 사실 공표 등을 하지 않을 것과 깨끗하고 치열한 경쟁, 경선 결과 승복 등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차례로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