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임채성 의장 세월호 11주기 추모 "기억과 약속, 실천으로 이어가야"

"아이들 떠난 그날 잊지 않겠다…진상규명·안전 사회 위한 실천 다짐"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4.16 15:54:53
[프라임경제]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생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임채성 의장이 16일 세월호 세종시민대회 참석해 생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 의회사무국


임 의장은 "11년이라는 긴 세월은 우리 모두에게 모질고 힘겨운 시간이었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은 노랗게 핀 개나리처럼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고등학교 2학년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약속했지만, 그 약속이 온전히 지켜지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떠난 후에도 슬픔과 아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임 의장은 또한, "우리가 그날의 기억을 다시 꺼내는 이유는 아픔을 되새기기 위함이 아니라,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해나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치유의 여정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길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임채성 의장이 지난 14일에는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기획공연 '연속, 극'을 관람하고 깊은 위로를 전했다. ⓒ 의회사무국


그러면서 "이제는 약속과 다짐이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 되돌아볼 때"라며 "단순한 기억과 다짐을 넘어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이 더 안전해졌습니까'라는 물음에 자신 있게 '네'라고 답할 수 있도록, 생명이 존중받고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의장은 지난 12일 온빛초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세종시민대회'에 참석해 "국민의 생명과 존엄,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가 짓밟히지 않도록 더 힘차게 외쳐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14일에는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기획공연 '연속, 극'을 관람하고 깊은 위로를 전한 바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